2023 부산 벚꽃 명소 및 부산 벚꽃 개화시기 리얼추천

2023. 3. 25. 12:00각종 고민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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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사신입니다^&^

오늘은 2023 부산 벚꽃 개화시기 및 부산 벚꽃 명소랑 축제들을 알려드릴려고 해요

제 블로그에는 다양한 정보도 많으니 한 번씩 구경해 보세요 ㅎㅎ

그런데, 현재 부산 지역에는 봄의 Highlight, 벚꽃이 스멀스멀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미 볕이 좋은 곳에 위치한 벚꽃나무는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고 말이죠. 그렇다면, 벚꽃 개화시기는 언제이고

관련 축제는 지역별로 언제쯤 열릴까요??

 


 

머니투데이 보도 자료에 따르면 부산 지역은 3월 27일 개화가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요즘처럼 한낮에 따스한 햇볕이 계속 내리 쬐면 더 빠르게 피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벚꽃 축제 中 가장 유명한 진해 군항제는 부산보다 남쪽에 있어 더 빨리 꽃이 개화하여 3월 25일부터 축제를 연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산에는 낙동강30리벚꽃축제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펼쳐지는데요. 즉, 이즈음에 부산에 여행을 오면 핑크빛 물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이죠. 진짜 시내 곳곳에 어느 곳에서든 벚꽃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곳이

많으니, 이 시즌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과연 부산 벚꽃 명소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부산토박이인 제가 그동안 가봤던 장소 중에서 3곳을 골라봤습니다.

기장 정관의 병산저수지, 온천천, 남천동 벚꽃거리를 Best 3로 선정 해봤는데요. 공교롭게도 모두 사람이 없는 야간 시간에 다녀온 곳입니다. 그리고 세 군데 모두 반려견과 함께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라는 것도 장점이죠.

순서대로 One by One으로 간략하게 소개를 하고 다가오는 핑크빛 향연을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처음 제대로 축제가 다시 재개되는 만큼 더욱 감격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벌써부터 설렙니다~^^

 
 
 

뱡신저수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온천천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남천동벚꽃거리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148-8

#1. 부산 기장의 숨은 벚꽃 맛집, 병산저수지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정관 병산저수지입니다. 단언컨대 기장 벚꽃 명소로 첫 손가락에 꼽을만 합니다. 최근에는 산책로를 재정비하여 병산 빛물꿈 테마길이라고도 하는데요. 해운대CC 가는 길목에 있으며, 주변에 괜찮은 Cafe가 많아 커피 한잔 마시고서 벚꽃 산책 하기에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그런데, 카페에 차를 대고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다는 게 단점인데요. 저는 그래서 쌀쌀하긴

하지만, 집과 가까워 일부러 저녁 Time에 찾아왔습니다.

이곳에는 3개의 정자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꽃나라란 유명 한정식 가게 근처에 있는 '병산정'이란 정자 근처에서

산책을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밤에 오면 테마길로 이어지는 입구쪽에 살짝 주차할만한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산 속에 있어서 그런지 저녁에 오면 아주 쌀쌀하니 두터운 외투는 필수로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야간에 찾아온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여기 부산 벚꽃 명소 기장 병산저수지 Cherry Blossom Spot은 도로 양 옆에 있는 가로수라서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낮 시간에 오면 사진을 찍기에 애매합니다. 그래서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밤 시간에 왔는데요. 비록 츄리닝 차림으로 나와서 인생샷?!은 건질 수 없었지만, 그래도 마치 벚꽃터널이 있는 도로를 개인 사유지처럼 가진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또 다른 기장 벚꽃 명소라고 하면 장안사 가는 길이 있는데요. 거기도 물론 괜찮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올해는 벚꽃이 만개할 무렵, 아예 주말 아침 시간을 활용해서

한번 다녀올까 싶습니다.

사실 정관 가볼만한곳, 병산저수지보다는 아래 소개할 두 군데 스팟이 훨~~~씬 유명한데요. 온천천 벚꽃과 남천동 벚꽃거리죠. 명불허전이란 한자성어가 수식어로 당연스럽게 붙어도 될 정도로 너무 멋진 곳입니다. 이곳들을 대체할 SPOT이

부산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죠.

 

#2. 부산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두 번째로 소개할 부산 벚꽃 명소는 온천천입니다. 과거 신혼집이 이곳과 가까운 온천장역 인근에 있었는데요. 저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고 자취방도 부산대 인근에 잡아 정말로 심심하면 찾아갔던 곳이었습니다. 이제는 기장쪽으로 이사를 하고, 1년에 한두번 갈까 말까한 곳이 됐는데요. 집 근처에 하천을 낀 산책로가 있다는 것은 진짜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하천은 부산 금정구에서 동래구를 지나 끝에서는 수영강에 합류합니다. 지리적으로 부산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하천인데요. 제가 살았던 금정구쪽은 폭이 좁은데, 동래구쪽으로 가면 산책로 폭도 넓고 좋습니다. 카페거리도 동래구쪽에 있고 말이죠.

온천천 벚꽃도 마찬가지로 금정구보다 동래구 지역 Main Stage입니다. 제가 살았던 온천장에서 교대역을 지나 동래구 일대까지 편도로 40~50분 가까이 걸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천 양쪽을 따라 핀 벚꽃을 보고 걷노라면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그 메인 Stage를 네이버 지도에서는 시민공원이라고 하는데요. 

 

 


온천장과 명륜동 일대에 요 몇 년 사이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생겨서 도심 풍경이 꽤 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온천천 벚꽃의 주된 장소 시민공원 일대는 구축 아파트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예나 지금이나 그 풍경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주차하는 것이 빡세기 때문에 웬만하면 지하철을 타고 동래역에서 내려 걸어오는 걸 추천합니다.

온천천뿐만 아니라 세트로 동래읍성까지 같이 가서 돌아다니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마음은 이렇지만 밤에 정기적으로 하는 산책 외에는 이렇게 따로 시간 빼서 하는 게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어쨌든 밤이 아니라 낮에 방문한다면, 사랑하는 연인 및 가족과 예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카페거리까지 가서 야외석에 앉아 봄바람을 맞으면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3년 3월 19일 기준 부산에는 벚꽃이 이제 꽃봉우리를 펼 준비를 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올리고 있으니 벌써 꽃이 만개한듯한 느낌입니다.

#3. 명불허전, 남천동 벚꽃거리(삼익비치 아파트)

 

 


마지막으로 남천동 벚꽃거리(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단지)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부산 벚꽃 명소라니 신기하죠?? 그런데, 이 거리에서 핑크 팝콘 샤워를 하는 것도 올해 아니면 내년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1979년 준공된 아파트 단지 재개발이 확정됐기 때문이죠.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일단 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착공을 진행하고, 2029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무려 3,000세대가 넘어가는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정말로 큰 아파트 단지죠.

본래는 벚꽃거리라는 표지판도 없었는데, 이렇게 아파트 재개발로 인해 사라질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한번 더 가봐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새벽 시간이지만, 꽤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낮에 오면 주차하는 것이 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살짝 이중 주차를 하고서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옳은 행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새벽 시간대라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남천동 벚꽃거리가 있는 광안리해수욕장 옆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단지는 3,000가구가 넘는 세대수가 거주하는 곳이라서 정말 넓은 벚꽃 터널 길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다 돌아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 같고, 적당한 시간 벚꽃 사이를 걸으며 사진 촬영을 하고서 광안리해수욕장 산책로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광안리에 방문하면 맛집, 술집, 카페가 많은 해수욕장 한가운데 주변을 많이 돌아다니는데요. 아니면 바다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왼편에 있는 민락동 회센터쪽을 주로 방문했죠. 이렇게 반대편에 있는 벚꽃거리에 있으니 제가 광안리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벚꽃을 볼 수 있다는 것, 이것이야 말로 오직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생경하고 이색적인 풍경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연한 잠이 안 오는 날에 강아지와 함께 갔지만, 진짜로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됐던 남천동 벚꽃거리입니다. 진짜 재개발을 하더라도 벚꽃나무는 다 그대로 보존됐으면 하는데, 그러긴 쉽지 않겠죠?!


이상으로 꿈틀거리는 벚꽃나무를 보고서 쓴 부산 벚꽃 명소 Best 3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매년 볼 수 있지만,

그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운데요. 올해는 벚꽃이 만개하는 기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조금이라도 더 오랜 시간 핑크 팝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이란 기간 동안 찬바람을 맞으면서 야외 활동을 하기 쉽지 않았는데요. 봄의 절정에 가까워지고 있는 이 시기, 조금 있으면 바로 여름철이니 벚꽃도 볼겸 야외활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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